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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사회에 꼭 필요한! 보람있는 활동 실버스마일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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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감동사연 댓글 0건 조회 2,800회 작성일 14-04-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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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꼭 필요한! 보람있는 활동 실버스마일사업단>

- 글 윤용식 어르신 -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의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인 실버스마일사업단 활동도 어느덧 3년이 지나가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지 실망스럽기도 하였고 시행착오에 힘들 때도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사회에 꼭 필요한 보람있는 활동이라 생각되고 마음이 즐겁다. 복지관 가는 날이 즐거운 삶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마포구 내 경로당 120개소가 넘는 곳을 방문하여 여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노인대학과 이웃 복지관 등에서는 많은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었다.
주로 그곳 환경에 맞추어 노인학대 사례, 학대 시 조치방법, 노인보호제도 설명, 노인보호기관의 역할 등을 이야기해드렸고, 노인 건강관리요령과 어르신들을 즐겁게 할 건강체조, 마술, 웃음치료 등을 보여드려 더욱 다채로운 활동을 만들었다. 어르신들께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지켜야 할 행동요령과 질문에 대한 답변, 복지혜택 등을 이야기해드렸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교육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교육이 끝날 때는 많은 박수를 쳐주셔 더욱더 보람도 느꼈다.

명동집회에 나가거나 길거리에 나가서 노인학대예방 캠페인을 하던일, 보건복지부 장관님을 모시고 노인학대 방지와 노인들을 위한 각 기관들의 협찬식에 참석하던 일도 떠오른다.

어떤 경로당에선 더러는 서운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노인들한테 무슨 학대예방교육이냐, 젊은 사람들한테나 하라”며 아예 거부반응을 보이시는 어르신들도 계셨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르신들을 끝까지 잘 이해시켜드려 다시 활동을 할 수 있었고 끝날 때는 모두들 박수까지 쳐주셔 고마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어르신들에게만 필요한 교육이 아니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하고 있고 자녀, 며느리, 손주들, 이웃들께 이런 활동을 하는 팀들이 찾아다니고 있으니 전해달라고 당부하며 그게 바로 노인학대 예방의 지름길이 된다는 말씀도 곁들인다.

어느 경로당에서는 서강대교 다리 밑에서 어렵게 여러 날을 지내시는 노인이 계신다고 신고를 대신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현장에 찾아가 만나보니 전혀 말을 하지 않고 필요 없으니 가라는 손짓만 계속하셨다. 동네분들이 밤에 한강 운동 시 무섭다고도 귀띔해주셨다. 복지관에 알리기도 하였고 파출소에 찾아가 신고도 하였으나 파출소 경찰들이 여러번 현장에 찾아가 조치를 취했다. 경찰들의 확인으로는 자식들이 있는 할아버지며 음식도 가져다 드리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는 화병으로 못 계셔 저렇게 거리에서 주무시고 돌아다니셔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라 자녀들도 안타깝지만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한다. 자식들이 보살펴주시는 분이라하여 좀 위안이 되어 돌아왔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간 팀웍이 잘 이루어져 일치된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기에 어려움을 참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 이제는 웬만한 전문가 수준이 된 것 같아 앞으로의 희망을 가져보기도 한다.
꼭 다시 방문해달라는 어르신들이 많아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고, 이런 순간을 통해 우리들의 불편함과 서운한 마음들은 일순간에 사라지는 듯하다.

앞으로 더욱 더 활성화된 노인일자리사업 실버스마일사업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동안 마포구청의 노력과 특히나 차질 없는 계획과 교육준비로 많은 애를 써주신 마포노인종합복지관장님과 실무 담당자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며 앞날은 더욱 성숙된 실버스마일사업단 활동이 되리라 믿고 희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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