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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학교] 꿈을 이룬 검정고시합격 어르신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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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회교육 댓글 0건 조회 5,983회 작성일 06-06-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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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룬 검정고시합격 어르신 3인방!!

나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나도 이제 졸업장이 생겼어요!!

마포노인복지관 박봉월(71세), 성옥순(72세), 이병순(71세)의 어르신들은 2006년 중입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합격을 했습니다. 처음에 민들레학교에 입학할 때는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염려가 먼저 앞섰지만 시작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칠십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합격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아침이면 집안 일 이거저것 해놓고 가방 매고 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룰루랄라~ 공부를 하고 싶고 학교를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민들레학교를 다니면서 정말 학생이 된 기분이라고 하십니다.

박봉월(71세)어르신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해왔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는데 민들레학교에 입학하여 날마다 알아가는 기쁨은 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도 하고 싶고, 남은 생애동안 못 이룬 꿈을 위해 열심히 살고 싶다고 하는 박봉월 어머님 파이팅!

성옥순(72세)어르신은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읽지 못해 한글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에 복지관 한글 반을 거쳐 민들레학교에 입학하게 되셨습니다. 공부하는 동안에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여기저기 아픈 곳도 있어서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면“아무것도 아니야! 시작이 있으면 끝이있지!”라는 생각과 함께 다짐을 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번에 안 되면 “다음에 또 도전하지!”라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했는데“합격”의 소식을 들으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으십니다. 함박웃음소녀 성옥순 어머님! 파이팅!

이병순(71세)어르신은 민들레학교 반장으로 늘 선생님과 친구들을 챙기는 민들레학교의 엄마입니다. 늘 선생님들과 직원들을 보면“고마워요~고마워요~”라는 말을 아끼지 않으시는 이병순 어머님은 시험을 준비하면서 자녀들이 공부 할 때의 심정을 더욱 느끼셨다고 합니다. 칠십 평생에 시험을 처음 보게 되어 시험장에 가본 것만으로도 큰 인생의 경험인데 합격의 영광은“나의 인생에 있어 소중한 선물!”이 되었다고 하십니다. 민들레학교 최고! 이병순 어머님 파이팅!

세분의 어르신은 목에 힘을 주어 외칩니다.“이제는 나에게도 졸업장이 있어 행복합니다! 나의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길가에 민들레는 사람들의 발길에 짓밟혀서 만신창이가 되어도 기어이 잎과 꽃대를 다시 내밀고 꽃을 피우며 씨를 날려 보내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도전하는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 속에서 민들레와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꿈★은 이루어진다!! 민들레학교 만세! 만만세!!

- 마포노인종합복지관 민들레학교(중입검정고시반)의
감동사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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